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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한·중·일 청소년, 제주에서 만나다”…국립국제교육원, 7~8일 중학생 글로벌 연수
[보도일시] 2025년 8월 7일
[보도매체] 교육플러스
[기사URL] “한·중·일 청소년, 제주에서 만나다”…국립국제교육원, 7~8일 중학생 글로벌 연수
“한·중·일 청소년, 제주에서 만나다”…
국립국제교육원, 7~8일 중학생 글로벌 연수
[교육플러스=한재갑 기자] 교육부 국립국제교육원과 제주 서귀포시는 7일부터 8일까지 이틀간 국립국제교육원 부설 글로벌역량지원센터(제주)에서 ‘한·중·일 중학생 차세대 글로벌 연수’를 공동 개최한다.
이번 연수는 2018년부터 도서·벽지 학생을 중심으로 시작된 ‘차세대 글로벌 연수’의 연장선으로, 2025년부터는 참여 국가를 한국·중국·일본 3개국으로 확대해 본격적인 동아시아 청소년 교류의 장을 마련했다.
연수 장소인 글로벌역량지원센터는 제주 서귀포시 영어교육도시 내에 위치한 교육부 국립국제교육원 부설 기관으로, 2014년 영어교육센터로 개원한 이후 2024년부터 글로벌 교육교류 중심 기관으로 기능과 명칭을 변경해 운영 중이다.
올해 연수에는 서귀포시 공립학교 및 국제학교 중학생 34명, 중국 항저우시 스지청초 학생 15명, 일본 카라츠시 중학생 10명 등 총 59명이 참가했다. 참가 학생들은 언어와 문화의 장벽을 넘어 협업과 소통을 통해 글로벌 시민으로서의 역량을 키우는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연수 첫날인 7일 오전에는 국가별 자기소개와 세계시민교육, 혼성팀 프로젝트 활동을 통해 소통과 협업의 기초 역량을 강화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오후에는 업사이클링 수업을 통해 환경 문제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창의적 재활용을 실천하는 활동이 진행됐다.
서귀포시는 제주 해녀 문화와 향기 만들기 등 지역 고유의 자연과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함께 제공해 연수의 깊이를 더했다.
둘째 날인 8일에는 제주 사계해안을 따라 해안정화 활동이 펼쳐졌으며, 이후 ‘글로벌 네트워킹’ 시간에는 차와 함께 문화의 보편성과 차이를 인식하고, 글로벌 교류·협력의 중요성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자리가 마련됐다.
이번 연수는 서귀포시가 2023년 교육국제화특구로 지정된 이후, 글로벌 교육 확대를 위한 연수 전문기관을 찾는 과정에서 글로벌역량지원센터와 협력하게 되면서 성사됐다. 두 기관은 이번 연수를 통해 한·중·일 청소년 간 상호 이해와 협력이 증진되고, 동아시아 평화와 연대를 위한 의미 있는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한편 국립국제교육원은 지난 6월에도 서귀포시 보성초와 중국 항저우 스지청초 학생 56명이 함께 연수를 진행한 바 있으며, 향후 참가국을 APEC 회원국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한상신 국립국제교육원장은 “서귀포시의 적극적인 협력 덕분에 한·중·일 학생이 함께하는 소중한 자리가 마련됐다”며 “문화적 다양성을 인정하고 협력할 수 있는 기반 조성을 위해 관련 예산을 확보하고, 글로벌 연수 대상을 점차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는 단순한 체험을 넘어, 청소년들이 국적을 넘어 협력하고 이해하는 글로벌 마인드를 형성하는 데 중점을 뒀다. 직접적인 인적 교류가 글로벌 인식 함양에 가장 효과적이라는 점을 다시금 확인시켜주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출처 : 교육플러스(http://www.edpl.co.kr)